미래 설계 Diary..♬


어제 고등학교 친구랑 냉동을 뜯으면서 미래에 대한 얘기를 좀 해봤는데,

본인은 제대하면 무조건 유학을 가서 공부를 하고 그 쪽에서 취직을 할거라기에

생각을 물어봤더니

국내 게임사에서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재능있는 사람들이 계속 '먹힌단다'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 수도 없고, 그저 고위급 간부들의 정치판이나 다름없기도 하며,

부조리도 많고 이래저래 문제가 많단다.

(얘는 실제로 1년 정도 일을 하다 왔음)


인트라넷에서도 비슷한 글이 있었는데,

국내 게임 회사들은 직종별로도 우대되는 자리가 있고,

깔보이는 자리가 있다고 한다.

특히 GM 등이 속해있는 운영팀은 거의 최하위권의 대우를 받는다고...

물론 국내의 모든 회사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왠지 다 그럴거 같긴하다.


그리고 어제 들은 말 중에

'모바일게임 시장도 이미 진출하기엔 많이 늦었다'는 말이 참 의아했었는데

들어보니 그게 또 맞는거같고..

이유인 즉슨 다수의 모바일게임은 카카오톡에 인수되었고,

'레이븐'과 같은 좀 고퀄RPG 게임들은 대부분 대기업에서 돈을 대주니까 만들 수 있다는 말이다.

인디 게임으론 절대 그런 퀄리티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게 친구의 주장.

사실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돈이 없으면 못 만들게 마련.

만들어도 몇 년은 걸리겠지..


중국의 프로게이머 시장만 봐도 해외는 기회도 많고 보장도 잘 된다고 한다.

중국에선 재벌 2세들이 한 게임의 "팀"을 구성해서

팀 리그를 내보내는데

게임에서 아무리 져도 상관없고,

꼬박꼬박 월급을 챙겨준단다.

왜냐하면 그 팀은 해당 재벌가의 "팀"일뿐, '명예놀이' 이외엔 그저 아무것도 아닌거다.

그래서 그 팀의 프로게이머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여가활동도 할 수 있는거고,

국내의 프로게이머들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쉴 새 없이 밤새가며 게임을 연습하고 또하고 반복하고..

Why? 지면 돈을 못 받으니까.


이런 면에서 답은 명확하다.

1. 영어 공부를 해서 해외로 진출하는 것.

2. 해외에서 새로이 공부를 하고 게임회사에 취직하는 것.


물론 이것들이 현재의 내 목표가 된건 아니지만,

잠깐의 대화에서 시야가 많이 넓어진 것 같다.

영어공부야 언제가 됐건 하기로 정해져 있었던거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해야되는것도 기정사실이니까..


그래서 이번 말출엔 공부할 책도 사고,

좀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물론 놀기도 해야되지만 ㅋ!





덧글

  • 핑크참치 2015/06/10 21:04 # 답글

    전역 1주일 전 축하!!!!
    맨 아래 짤때문에 제대로 된 글을 쓸수가 없다(...) 대충 댓글달자면
    주변에서 들려오는 얘기로 귀가 팔랑거려서 국내는 지랄, 해외는 천국같은 사고를 가져서는 곤란한데, 대다수 한국 회사가 카스트 제도를 행하고 있다고 보는건 나도 동조함.
    한국기업은 노동자를 고용하면 '사람을 샀다'라고 보는 관념이 아직까지도 크고, 그렇지 않은 선진화된 해외기업의 경우 '이 사람의 노동력을 샀다'라고 보거든.
  • 깜찍한 크릴새우 2015/06/12 19:48 #

    팔랑귀도 문제지만, 일단 공부부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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